은륜에 몸 싣고

염티재~분원리

힉스_길메들 2010. 3. 1. 12:26

 봄을 맞이하는 토욜날을 기해 강변을 따라 염티재를 넘어서 영동리에서 점심을 먹고는 분원리를 돌아 남한산성을 넘어서 귀가하려고 함께할 동지들을 모은다.

엊저녁까지 함께 한다는 분이 쥔장이신 산하님뿐이였으나 아침에 심심이님이 건전지님과 함께 나오신다는 댓글이 남아있다.

약속장소인 잠실대교 남단의 다리밑에 도착하니 심심이님과 건전지님이 보인다.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이라 그런지 너무 반갑다. 몇 해만인가?

잠실대교를 출발 할즈음에 심심이님이 전화를 받는데 본드님이 온다는 전언. 잠실철교 북단에 있다하여 잠실철교로 이동을 하여 이분 또한 몇 해만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는 볼에 뽀뽀를 해 준다.

이렇게 해서 여섯명이 봄기운이 만연한 한강의 강심을 바라보며 강바람인지 봄바람인지 강한 앞바람을 맞으며 고덕생태공원과 하남생태공원을 지나서 덕풍천앞 체육장에서 페달을 멈추고는 잠시 다리쉼을 한다.

 왼편에 손을 들어 설명을 하시는 분이 건전지님 그리고 오른편에 사단장 모습을 하신 분이 제임스?본드님

 

 버프를 하시며 낮을 가리시는 분은 산하님 그리고 무월 그리 맛나게 드시는지 심심이님은 입이 심심하지 않으시겠죠! 그죠.

 

 앞의 위엄있는 사단장 포즈는 어데로 간는지 한손에 먹거리를 쥔채 엉뎅이에 불났다고 어기적 거림다. ㅜㅜ;;

 

 건전지님 의젓한 모습은 좋으나 자주 종종 때때로 아니면 이따금 가끔이라 뵈었으면.....

덕풍천을 건너고 산곡천를 건너자 팔당대교밑 여기서 둔치위 도로로 올라서서는 창우동에서 팔당댐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 배알미의 팔당댐을 지나 팔당로를 달리니 장어촌으로 유명한 이석리를 지나고 삼성리 고개를 넘어서 도마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퇴촌을 방향을 잡는다.

경안천을 가로지른 광동교를 건너서는 퇴촌읍내를 지나 관음사거리에서 양평쪽으로 좌회전하여 도수리의 선휴게소에서 잠시 쉬 ..... 하고는 심심이님과 건전지님에게 염티재를 넘어서 식당을 잡아 식사 주문을 하게 먼저 출발을 시킨다. 사실 심심이님은 우리들의 속도에 불만?이 많다.

 

 탑선휴게소를 출발하여 염티재를 깔딱거리며 올라서서는 영동리로 쉐~~엥~~ 길 왼편에 있는 요기서 점심을 먹으려 한다.

 

 모듬생선구이정식을 주문하고 잠시 있으려니 상이 차려진다. 요것이 2인분 1세트(갈치, 삼치, 고등어, 청어, 조기)

 

 보라 세팅이 완료되자 웃통을 벗어 제치고는 돌솥안의 밥을 공기에 넣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고는 돌솥에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든다.

어느 찬이고 맛갈스럽지 않은 것이 없으련만 시장이 반찬인 것은 무조건 맞다.

 

 사단장포즈의 본드님도 허기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진실임을 설명해 준다. 평소에는 의젓남에 체통남이건만 배고픈앞에서 체면이고 체통이고 없다는 듯 생선 한토막을 손으로 뜯어 입에 털어 넣는다.

 

 뜨거운 밥숟가락을 호호불며 얌전하게 식사를 하시는 산하님, 수북한 밥그릇의 임자는 길메들꺼 그리고 반주로 소주할래 막거리할래 하였더니 이구동성 막걸리가 이시대에 대세라 하여 막걸리를 주문하니 이넘이 없단다. 그래서 요기 항아리에 있는 넘으로 주문하여 한탁배기씩 .... 

 

 모두가 조반을 굶었는지 식사에 여념이 없네요 ㅋㅎㅎ 이 음식 쉽사리 동이 나겠죠 ....

 

 상차림이 푸짐하고 맛깔스럽고 먹음직스럽죠! 가서 한번 드셔보셍~~ 탁주를 곁들여 일단 맛을 보라니까요 ㅎㅎㅎ

 

 영동리의 남도밥상에서 점심을 먹으며 본드님과 헤어질 채비를 한다. 본드님이 양평에서 농다치고개를 넘어 정배리로 내려 가겠다고 ...

올만에 만난 분들이라 검단산아래의 창우동에서 장수ㅁㄱㄹ로 해후주를 하려 하였으나 본드님을 빼고 하리라 맘을 먹고 운심리, 수청리, 검천리를 돌아 귀여리에서 귀여천을 따라 마을로 들어선다.

 

 귀여천을 따라 오르니 이렇게 갈대가 개울가에 억수로 자라고 있어 한가로운 여행객에게 쉬어갈라 손짓을 한다.

 

 귀여리에서 귀여천을 따라 오르면 1차선도로로 어쩌다 차량 한대 지날 정도로 한적한 도로를 따라 아늑한 마을이 정암산과 해협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우리들은 저 앞에 보이는 산자락을 넘어야 금사리가 나온다. 금사리는 남종의 분원리와 퇴촌의 오리 사이에 위치한 동리이다.

 

 귀여리쪽은 수리울이고 금사리쪽은 구터인데 고개 이름은 수리울고개라고도 불리우고 구터고개라고도 불리우나 가마고개가 맞을 것이다.

이 가마고개를 심심이님이 1착으로 넘어서는 반구정을 모시겠다고 다시 내려서고 먼저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니 건전지님이 이내 올라서기에 다시 내려보내니 산하님이 올라 온다.

 

 내려 갔다가 다시 가마고개로 올라오는 건전지님의 역주모습 ....

 

 심들어 하는 반구정님을 심심이님이 설렁설렁 뒤를 따르며 힘을 북돋아 주고 있는 것을 연속 촬영으로 찍는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촬영을 마치고

금사리로 내려서서는 오리를 지나며 퇴촌 남종입구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경안천 광동교를 건너서 도마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길가의 슈퍼에서 잠시 쉬며 반구정님이 싸 온 칡즙을 먹고 나니 심심이님 큰집 질녀가 시집을 가는데 함을 들인다고 서둘러 가기를 원하여 남한산성을 넘으려 한 것을 은고개를 넘고는 고골사거리앞 서하남하나로마트에서 캔맥주 한캔씩 마시고는 심심이님과 건전지님을 먼저 보낸 뒤 산하님과 함께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