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의 평사리에서 20km를 고소성능선과과 시루봉능선을 휘돌아 회남재에 올라서
시루봉과 관음봉의 9부능선을 타고 4km여를 비포장으로 달리니 눈앞에 별천지와 같은 산속에 별궁이 눈에 띈다.
청학동에 내려서서는 맨 처음 눈에 띄는 것이 청학의 건물이다.
팔로군인지 빨치산부대인지 각양각색의 복장으로 수중전을 마친듯 보무도 당당하게 기념촬영에 들어간다.
삼신봉과 관음봉 자락에 자리한 삼성궁을 관람하고자 매표를 하여 이제부터 삼성궁을 구경한다.
삼성궁을 관람하려면 검달길을 통해 이 굴을 통과해야 한다.
왼편으로 동굴식 출입구가 있는데 이곳은 안내인의 안내를 받아 출입이 허가된 지역이다. 여기 징을 세번 치고는 기다리면 안내자가 나온다.
한복을 입고 머리를 기른 도인풍의 안내자의 안내를 받아 삼성궁내에 들어서자 또 다른 안내자의 설명을 듣게 된다.
안내자는 배달길을 따라 궁내를 관람하라는 요지의 설명을 하고 궁내에서 자유로이 촬영이 가능하나 단 도인들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왕검을 모신 삼성궁의 전각 모습이다.
정면에서 바라보아 우측에 자리한 단군의 영정
중앙에 자리한 조선의 기상 하눌님이신 환인의 영정
하눌님이신 환인과 이 땅의 대주이신 단군왕검을 이어주신 환웅님의 영정
팔작지붕을 한 삼성궁의 전각 처마는 현무가 날아 가는 듯. 붕황이 비상하는 듯 웅지의 뜻을 품은 기상이 돋 보인다.
왼편으로 동굴식 출입구가 있는데 이곳은 안내인의 안내를 받아 출입이 허가된 지역이다. 여기 징을 세번 치고는 기다리면 안내자가 나온다.
한복을 입고 머리를 기른 도인풍의 안내자의 안내를 받아 삼성궁내에 들어서자 또 다른 안내자의 설명을 듣게 된다.
안내자는 배달길을 따라 궁내를 관람하라는 요지의 설명을 하고 궁내에서 자유로이 촬영이 가능하나 단 도인들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청학선원 내부의 모습이다. 내부로 들어서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몰카 ㅊㅋ
삼성궁을 관람하고 나오니 먼저 나오신 분들께서 추위를 못이겨 청학선원옆에 자리한 노점카페에서 해물파전을 시켜 동동주 한대포씩 하고 계신다.
가마솥 뚜껑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해물파전을 지글지글 굽고 계시는 할머니께서 왕건님의 우스겟소리를 잘도 받아 넘기신다.
여름 날씨라 하나 첩첩산중의 비를 맞은 나그네는 온몸이 얼어붙는 듯 하였으나 따끈한 파전에 묵은지를 싸서 동동주 한잔 먹는 맛이 꿀맛이며 추위도 날아간다.
비가 나리는 청학동을 벗어나 약3km정도 내려서니 삼거리가 나와 좌회전을 하니 오르막이 시작된다. 중산리, 시천방면이다.
6km 남짓 오르막을 올라 삼신봉능선을 가로지른 삼신봉터널을 벗어나자 물 맑기로 이름난 거림골이다. 여기서 계곡을 따라 우회전하여 내려서니 맑고 푸르른 저수지가 보이고 건너편으로 저수지를 끼고 산자락에 묻어난 도로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예치마을을 지나 예치터널을 벗어나자 지리산천왕봉을 제일 가깝게 오를 수 있는 중산리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중산리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계곡을 따라 한참을 달리니 시천면소의 덕산이다. 늦은 점심이지만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비에 젖어 생쥐꼴이 된 우리 일행은 양말을 빤다, 젖은 신발에 신문지를 넣는다 등 갖은 부산을 떨었으나 주인은 웃는 낯으로 우리를 대한다.
흑돼지 생고기를 주문하여 구워 드시고 나는 새송이 버섯 한접시와 된장찌개를 별도로 주문하여 몇잔의 소주를 마신다.
시천 덕산에서 점심을 먹고는 (59)국도를 따라 대원사, 산청방면으로 길을 잡고 애마에 오른다.
14km가 되는 덕산에서 시작된 밤머리재까지의 오르막은 삼장과 대원사입구를 지나 홍계리에서부터는 가파르게 진행된다.
지리산 태극종주능선은 운봉의 세걸산에서 시작되어 바래봉을 지나 성삼재를 넘고 노고단, 반야봉을 넘어 1500m가 넘는 고봉의 장쾌한 능선을 따라 연하봉, 제석봉과 천왕봉, 중봉, 하봉을 거쳐 밤머리재에서 응석봉으로 오른 뒤 감투봉, 이방산이나 수양산에서 덕산으로 내려서는 지리산 태극종주의 참맛을 느끼는 것도 멋진 일일 것이다.
밤머리재 정상 밑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정상에는 스넥카가 이렇듯 자리하고 있어 우리같은 라이더나 태극종주 하는 산객들이 차한잔 할 여유를 주었다.
밤머리재에서 바로본 응석봉과 감투봉, 이방산의 장쾌한 능선이 선명한 가운데 구름이 치고 오르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밤머리재에서 내리막이 가파르고 지그재그이니 조심하라는 왕건님의 조언을 받고는 내리막을 내려서는 와중에
위의 산하님같이 묶은 비닐봉다리가 앞바퀴에 닿기에 애마를 세우는데 아뿔사 덕산으로 내려서는 빗속의 내리막길에 브레이크패드가 다 달아 제동이 쉽지가 않다.
일행들은 먼저 내려간 뒤 비닐봉지를 잘 여미고 30km미만에서 제동을 잡아 속도를 늦추는 방법으로 내리막을 다 내려서니 심심한걸님께서 마중을 나오신다.
무슨일이 있는지 너무 늦게 내려오지 않는 나를 걱정하여 어른께서 염려하여 마중하신 것이다. 일행들께 심려를 끼쳐 죄스러울 따름이다.
산청에서 저녁을 먹고는 방에 모여 숙의를 한다. 내일도 비가 많이 온다는데 어떻하면 좋은지 의견을 교환한다.
지리산을 한바퀴 돌아 남원으로 서울로 귀경해야 하기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표를 예매하였기에 남원터미널에 환불이 가능한지 문의하나
터미널에 와서 환불하여야 한다는 대답에 내일도 비가 오면 우리 부부만 남원으로 가서 환불 받고 귀경하기로 하고 다른분들은 산청에서 귀경하기로 한다.
am5시반. 산청의 이른 새벽녁, 창문을 열어보니 시야는 맑으나 하늘에서는 작은 비나마 계속 내리고 있다.
모두 식당으로 모여서 조반을 준비하는 사이에 왕건님과 터미널에 가서 서울행 버스표를 확인하니 12시에 가는 버스만이 자리가 있어 매표를 하고
조반을 먹고는 우리부부는 서둘러 남원으로 향한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를 뚫고 남원에 도착하니 언제인가 싶게 비는 그쳐있다.
pm3시반과 4시반 서울행차에 분승 매표한 승차권을 환불하고 am10시40분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에 도착하니 pm2시반이 조금 넘었다.
산청에서 출발한 분들께 전화를 하니 수원에 인접했노라 하신다. 모두들 빗속에 고생을 하셨는데 감기라도 걸리지 않으시려나 걱정이다.
함께한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또한 부산아이님, 안심님 걱정해 주심 고맙구요. 마음속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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