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이야기를 호남3강이라 이름 짓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 할 수 있겠으나 호남지역을 시종착으로 하는 세개의 강중
충북지역에서 발원한 물이 대청호에 모였다 충남서천과 전북군산 사이를 흘러 서해에 빠지는 금강과
전남담양호에 모인 물줄기가 전남목포와 영암사이로 흘러 황해로 빠지는 영산강을 비롯해
전북 옥정호에 모인 물줄기가 섬진강댐을 거처 경남하동과 전남광양사이로 빠져 남해로 흘러 들기에 호남3강이라 나름 이름하였다.
이번에 8월24일[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24일 금강, 25일 영산강, 26일 섬진강을 연속 종주라이딩을 할 생각이다.
그중 제1 금강이야기
8월24일[토] 06:40. 서울터미널에서 대전행 버스에 몸을 싣고 대전에 도착하니 08:30.
터미널을 빠져나와 주민에게 길을 묻는다. 홈플러스 가려면 어찌 가야 하는지,,,. 안내를 받아 메모해 둔대로 신탄진으로 향한다.
신탄진역앞에서 조반을 먹고는 금강을 가로지르는 현도교앞에서 우회전을 하여 대청댐으로 gogo
대청댐에 오르기 전에 보가 있어 ㅊㅋ
이번 여행의 목적이 자전거길 종주에 있으니 인증샷부터
저 건너에 청남대가 있는 숲,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이곳에 상왕궁을 짓고 섭정으로 하려 했을까?
대청댐에 도착하니 10:00. 대전버스터미널에서 20.0km / 1;00h 소요
대청댐에 조성된 통일기원단군상이다. 어느 교파에서는 단군조각상을 우상이라는 이름하여 파손한 사례도,,,.
대청댐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오다 현도교밑에서 대전시내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더니 그만 길을 헷갈리게 되었다.
길이 끊기어 주택가 골목길앞 찐빵집이 문을 열어 길을 물으니 문밖으로 나와 현도교를 넘는 고가를 타라 한다. 되돌아 가니 길이 있다.
저 멀리 아득히 세종시일것만 같은 아파트군이 있다.
아까 보았던 세종시의 첫마을이다.
대청댐에서 39.5km거리의 세종보인증센터, 이 인증센터 앞에 공원이 있고 약수터가 있어 물공급이 가능하다.
인증을 받고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했는데 길이 끊겨있다. 이정표를 놓힌것,,,. 되돌아 가니 5km를 넘게 오리알이다.
보 밑에 따로 인증센터가 또 있고 우안에서 강을 건너게 되어 있다.
어느새 공주에 들어왔다, 건너편이 공산성이다. 공산성앞 식당가에서 점심으로 션한 콩국수로 점심을 해결한다.
공산성앞에서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무열왕릉을 좌로 돌아 내려서면 박물관이이 있고 다시 강변으로 내려선다.
공주보인증센터, 대청댐에서 67.5km 세종보에서 28.0km
공주보에서 25.0km 대청댐에서 92.5km에 있는 백제보인증센터는 부여의 왕진나루에 조성되어 있다.
부여백제보를 지나 백마강교를 건너서 강변으로 달리다 곧 백제교를 건너 되돌아 온다.
옥녀봉 강변에 바위군이 아름다웠으나 사진으로 보니,,,,.
강경젓갈시장의 모습
대청댐에서 134.0km 백제보에서 41.5km거리에 있는 익산성당포구인증센터
성당포구에서는 동네로 들어서는데 여기서 빵과 이온음료로 요기한 뒤 성당리 언덕마을을 올랐다 내려서 강변으로 나온다.
한참을 지나니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에 군산방면은 24.0km 서천방면은 20.0km라 되어 있어 서천방면으로 길을 잡으니 용포대교를 건넌다.
이 길은 산성리갈대밭길로 친환경흙길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았다.
헌데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젖어 자전거 바퀴가 빠져 아무리 용을 써봐도 10km/h를 넘지 않고 갈 길은 아직 먼데 서녁에 해는 기울고 있다.
금강하구둑인증센터에 도착하니 19:30. 익산성당포구에서 28.km 대청댐에서 162.0km 이다.
어둠속에서 아무리 뒤져보아도 무인인증센터가 없다. 조류전시관은 폐쇄되어 있고 ㅠㅠ이렇게 흔적을 남기가 서둘러 군산버스터미널로,,,.
하구둑을 충남서천에서 전북군산으로 건너서 차도를 이용해 금강하구둑인증센터에서 10.0km거리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20:10.
대전버스터미널에서 군산버스터미널까지 08:30~20:10까지 11시간20분간 라이딩하였고 총 192.0km의 거리를 달렸다.
군산버스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따로 있다. 서둘러 목포행 버스를 확인하니 17시에 끊겼고 광주행이 20:40.에 있어 매표를 하고 우동과 김밥으로 저녁 요기를 한다.
버스는 약속된 시간에 출발하여 군산을 벗어난다. 헌데 버스가 달리며 앞유리 창닦이를 돌리고 있다. 비가 오는 것이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중 버스가 광주에 진입하니 비는 더 거칠어졌다. 목포행 티켓을 사서 잠시후 목포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빗속을 달려 자정이 다 되어 목포에 도착하였다. 터미널밖으로 나가 보니 그냥 숙소를 찾기가 난망하여 다시 대합실에 들어가 우의를 꺼내어 입고 스마트폰으로 숙소를 뒤져보니 터미널 뒷골목에 숙박시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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