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남해군도 일주하다 삼천포로 빠지다

힉스_길메들 2014. 2. 16. 20:01

지난 12월에 남해쪽으로 여행을 겸해 자전거 라이딩을 떠나기로 하고 계획을 세워었다.

이 날이 정월대보름이라 "자양식당" 최경자사장님이 오곡밥에 각종 나물과 부럼을 깨물라고 호도와 땅콩도 챙겨 주셔서 갖고 출발을 하였다.

 

안심님 차에 안심님과 거송님, 두위봉님 그리고 내가 탑승하고 고속버스에 서이사님, 부산아이님, 이뽀님, 마차님이 탑승하여 광양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터미널 앞골목 학운정이라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갈치조림과 간장게장으로 점심을 먹고

 

 

 

점심을 먹고는 안심님과 두위봉님께서 차로 숙소를 정하고 저녁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출발하고 우리는 광양제철앞을 지나서 섬진대교를 건너 남해군도로 향한다.

 

 

 

 

 

노량에서 남해대교를 건너 드디어 남해군도로 들어선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길 남해군도의 해안길 라이딩을 하며 해안절경을 만끽해 가며 이충무공전몰유허지를 지나고

 

 

 

 

산성 성곽을 닮기도 하고 동물 이동통로 같기도 한 터널을 통과한다.

 

 

 

 

 

 

어느새 서쪽하늘에 낮동안 밝음을 선사한 태양은 자취를 감추고 어둠의 대지가 고개를 내밀려 한다.

 

안심님이 숙소를 정하고 고현시장에서 먹거리를 장만한 뒤 늬엿한 시간 픽업을 해 주시려 서면까지 마중을 해 주신다.

 

 

 

 

 

소고기, 삼겹살에 각종야채에 "자양식당"에서 보내온 오곡밥에 나물로 화기애애한 시간속에 팬션 사장님도 초대해 함께 자리한다.

 

술자리를 뒤로하고는 휘영청 밝은 달빛 어름에 부럼을 깨물며 한 해를 액댐하고자 한다.

 

 

 

물 건너 정면으로 보이는 산자락은 여수반도로 밤새워 불빛이 여수신항을 비추고, 남쪽으로 더 뻗어 내려가서는 돌산도의 향일암이라고 펜션의 "정몽주"사장님이 설명해 주신다.

 

사천해변과 몽돌해변 사이에 위치한 "힐림타임팬션"에서 어제 사 온 물메기로 곰치해장국을 끓여 아침해장을 하고 출발전에 인증샷을 한다.

 

 

 

 

 

 

다랭이마을을 향해 출발을 하자마자 응봉산자락의 오르막이 나온다.

 

 

남쪽 해안을 바라보는 응봉산에서 흘러 내린 사면이 바닷속으로 빠져들며 절경을 만들애 낸다.

 

 

 

응봉산과 망산 산자락에 자리하 가쳔마을, 즉 다랭이마을로 들어서며 오밀조밀한 골목길을 지난다.

 

 

다랭이마을을 지나며 오르막을 올라서서 마을을 내려다 보니 "청산도" 구들장논배미가 겹쳐진다.

 

 

 

 

두곡해변을 지나서 호구산밑에 용문사 절집아래에 자리한 미국마을앞을 지나는 라이더들

 

 

금산의 바위군들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본 상주해수욕장

 

 

 

금산보리암 관광을 하는 모습

 

금산보리암의 보광전엔 많은 신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상주은모래해변의 모습은 쪽빛바다를 에둘러 감싸앉고 있다.

 

 

 

 

 

 

 

금산보리암은 동해 낙산사와 서해 보문사와 함께 삼대해수관음의 성지중 하나이다.

 

 

 

상주해수욕장앞 남쪽 다도해의 모습

 

해수관음과 3층석탑, 해수관음상앞에서는 절을 하고 3층석탑엔 탑돌이 하는 신도들이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창선~삼천포대교앞에서

 

 

 

상주해변을 지나서 오르막을 올라서니 멀리 금산의 모습이 아련하다.

 

 

미조항의 삼다도해물집, 착한식당이라는

 

 

주먹만항 전복회와

 

따끈한 전복죽 한그릇을 비우고는 서이사님과 서둘러 출발을 한다. 다른 분들은 미조항에서 낚시를 한다고,,,.

 

노량해전으로 충무공이순신장군께서 왜적을 물리친 유서 깊은 해역으로 남해섬과 창선도를 잇는 창선교

 

노량해협을 빠져 나온 빠른 물살이 남해섬과 창선도 사이로 흐르는데 이곳에 죽방렴을 설치해 멸치를 잡는다.

 

 

 

노량해협을 빠져나온 빠른 물살은 남해섬과 창선도 사이로 또 창선도와 삼천포앞으로 흐른다.

 

미조항을 출발해 창선교를 건너 창선도를 일주하고 다시 창선교를 건너 남해섬에 도착하여 안심님께 전화를 하여 함께 저녁을 먹는다.

 

 

멸치하면 죽방멸치, 멸치회와 멸치조림 그리고 갈치조림을 저녁을 먹고 숙소로 이동한다. 내일 일정은 삼천포로 빠지는 것으로 결정한다.

 

 

아침, 김치국을 끓여 찬밥을 넣고 한소큼 더 끓여서 둘러앉아 한대접씩 덜어 먹는다.

우리들이 어렸을 때 먹거리는 없고 끼니를 때우기 위해 울 엄니들께서 김치를 듬뿍 넣고 찬밥 한덩이 풀어 끓여 내온 김치국밥으로 많은 자식들 배를 불렸던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난다.

 

자전거 타는 분들은 이곳부터 자전거를 타고 사천버스터미널로 삼천포항에서 시장을 보고 서울로 가실 분들은 아예 이곳부터 안심님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하고는 함께 기념촬영을 한다.

 

 

 

 

 

 

 

 

창선도~삼천포항까지는 사이에 늑도, 초양도, 모개섬이 있어 이곳에 연륙교를 놓아 창선도~늑도간엔 창선대교, 늑도와 초양도 사이엔 늑도대교, 초양도와 모개섬 사이엔 초양대교, 모개섬과 삼천포까지는 삼천포대교라 한다.  

 

삼천포대교를 건너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3번국도를 타고 사천시외버스터미널에 11:40 도착하여 매표를 하니 14:20발 버스다.

안심님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어디 오냐고? 우리는 이제야 사천터미널인데 안심님은 벌써 대전을 지나서 pm2시경이면 자양동에 도착 예정이란다.

 

 

 

매표후 점심 먹을 요량으로 횟집을 찾아 식당을 전전하다 결국엔 이곳에,,,. 재첩국 한그릇씩 주문하고 재첩회와 낙지볶음을 시켜 술안주로 삼는다.

밖에 승용차와 식객들이 많아 맛집이라 생각했는데 재첩국 한그릇에 7k원 하면서 고등어구이에 계란말이(계란말이를 더 주문하면 아뭇소리 없이 또 같다가 준다)를 내어 주는 작은? 서비스에 많은 손님들이 북적이는 듯 싶다.

 

사천시외버스정류장에서 서울남부터미널에 오는 버스시간표이다. 삼천포에서 출발해 이곳을 경유해 서울로 떠난다.

 

 

위 사진 2장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이뽀님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을 내게 보내 주어 함께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