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올바른 훅 만들기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훅이라고 하면 갈고리를 뜻합니다. 피터팬에서 후크선장이 한손에 갈고리를 끼고 있죠. 후크선장의 후크가 바로 이 훅(Hook) 입니다. 볼링에서 훅이라고 하면 볼이 똑바로 직진하다가 백엔드 부분에서 갑자기 꺽여 들어가는 구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숏훅과 롱훅이 있는데 롱훅이란 말은 요즘 거의 안쓰고 크랭커 스타일의 파워볼링이라고 합니다. 숏훅(Short Hook)은 클래식 스타일이라 부르고 대부분의 볼러들이 이러한 숏훅을 구사합니다. 우리가 오늘 배우고자 하는 훅이 바로 이 숏훅 구질입니다. 물론 파워볼링에 관한 포스트는 다음에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레인 구분]
위의 그림을 보시면 레인을 크게 3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단순히 레인의 길이에 따라 레인헤드, 파인즈, 백엔드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볼의 움직임에 따라 3부분으로 나누었는데 이것이 바로 스키드(Skid), 롤(Roll), 훅(Hook) 입니다.
일반적으로 숏훅의 구질은 레인헤드 부분에서 스키드가 되고 파인즈 부분에서 롤이 되며, 백엔드 부분에서 훅이 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스키드, 롤, 훅은 다 틀립니다. 심지어 같은 사람이라도 투구하는 볼에 따라 혹은 투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레인의 상태에 따라 다 틀리게 이루어 집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구분하기 쉽게 이렇게 된다고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스키드
스키드는 볼이 밀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볼의 제원을 보시면 랭스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볼 자체의 스키드 되는 거리를 나타낸 것입니다. 훅을 구사하는데 있어서 이 스키드를 쉽게 간과하기 쉬운데 실제로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키드가 짧으면 당연히 롤과 훅이 일찍 시작 될 수 밖에 없고 앞서 릴리스 타이밍에서 배웠던 롤아웃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스키드를 만들어 주어야 올바른 훅을 구사할 수 있는 첫번째 조건이 충족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너무 긴 스키드는 훅을 발생시키기도 전에 볼이 그대로 백엔드로 가버리기 때문에 이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적절한 스키드를 만드는 스윙은 그래서 중요 합니다.
먼저 릴리스 타이밍 편을 다시 한번 참조하시고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스윙을 점검 합니다. 릴리스 타이밍에 문제가 없는데 스키드가 짧은 분들은 스윙이 너무 느리거나 스윙이 중간에 끊기거나 아니면 볼이 너무 무거운 경우,
그리고 볼 자체의 랭스가 너무 짧은 경우 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스키드가 너무 긴 경우는 팔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서 스윙이 빠르거나 볼이 너무 가벼운 경우, 그리고 볼 자체의 랭스가 너무 긴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바른 릴리스 타이밍
http://blog.naver.com/jababa74/40108730172
스키드 체크 리스트
1. 올바른 릴리스 타이밍이 이루어지는가?
2. 볼의 무게와 랭스는 적절한가?
3. 스윙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는가?
4. 스윙이 중간에 끊기지는 않는가?
리프팅(Lifting)
리프팅은 볼이 릴리스 되는 타이밍에 중지와 약지로 볼를 채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중지와 약지는 볼의 아랫부분에 위치하다가 마치 볼을 들어 올리듯이 힘을 가하여 볼에 회전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리프트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이 리프팅을 연습하는 방법은 일단 릴리스 스팟(파울라인 앞쪽)에 서서 마치 볼을 투구하듯이 자세를 잡은 다음 볼을 앞뒤로 흔들어 줍니다. 2-3번 정도 흔들어 주다가 볼이 앞으로 나올때 마치 주먹을 콱 쥔다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움켜 쥐면서 볼을 투구 합니다. 이때 절대 손목이 뒤로 젖혀지면 안됩니다. 만약 손목의 힘이 약해서 볼의 무게 때문에 뒤로 자꾸 젖혀진다면 아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손목은 항상 스트레이트(손목이 팔과 수평인 상태) 이거나 혹은 컵 상태(손목을 안으로 구부린 상태) 이어야 합니다. 참고로 뒤로 젖혀지는 상태를 브로큰 이라고 합니다.
[손목의 형태]
리프팅은 처음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쉽게 감이 잘 안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리프팅을 연습하실때는 턴을 하지 않고 하는게 리프팅 감각을 느끼는데 좋습니다. 그렇게 계속 꾸준하게 연습을 하시다 보면 나중에는 의식적으로 움켜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연히 리프팅이 되게 됩니다.
만약 리프팅이 제대로 걸리기 시작하면 볼은 백엔드에서 점점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턴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급격한 훅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니 미리 조바심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릴리스 스팟에 서서 연습 하기]
연습을 위해 제일 가벼운 8파운드 볼로 투구 하였습니다. 리프팅 될때 뽂~ 하고 소리가 나는것은 중약지가 압축된 상태에서 빠지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중약지를 조금 큰걸 쓰시면 저런소리가 안나기 때문에 난 왜 소리가 안나지 하고 이상하게 생각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투구 하시면서 중약지에 볼이 실리는 감각을 느끼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리프팅 체크 리스트
1. 먼저 릴리스 스팟에 서서 연습한다.
2. 손목과 팔은 턴을 하지 말고 12시 방향으로 그대로 투구한다.
3. 엄지가 릴리스 되는 순간 중약지를 콱 움켜 쥔다는 느낌으로 투구한다.
4. 손목은 절대 뒤로 젖혀지지 않게 한다.
턴(Turn)
턴에 대한 가장 큰 오류는 스윙을 하는 팔 전체를 턴 하는 것입니다. 팔이 턴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 첫번째 팔꿈치가 쉽게 구부러진다는 것입니다.
앞서 릴리스 타이밍에서도 배우셨지만 팔꿈치는 절대 구부러지면 안됩니다. 팔꿈치가 구부러지면 볼에 제대로 힘을 전달해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릴리스 타이밍이 조금만 늦거나 빨라져도 스팟 미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심지어 크랭커 스타일의 파워볼링에서도 엘자형태로 팔꿈치를 구부렸다가 릴리스 될때는 팔을 펴주어야 합니다. 나중에 파워볼링에 관해서 포스트를 쓰게 되면 그때 다시 이부분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팔의 턴과 손목의 턴이 같이 일어나면서 오버턴이 발생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뒤에 배우시겠지만 턴이 이루어지는 각도는 10시 방향 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손목과 팔이 모두 턴을 하게 되면 10시 방향을 넘어서 9시 혹은 그 이상 턴이 되어 버립니다. 이런 오버턴이 발생하면 안되는 이유는 앞선 올바른 릴리스 타이밍편에서 수차례 설명 하였기 때문에 더이상 설명 하지 않겠습니다.
[손목 턴과 팔까지 트는 오버 턴]
일단 볼을 잡지 마시고 팔을 앞으로 쭉 펴줍니다. 이때 팔꿈치는 당연히 지면을 향해야겠죠. 이 상태에서 팔은 그대로 두고 손목만 틀어줍니다. 엄지의 방향은 12시에서 10시 방향으로 향하게 만들어 주면 올바른 턴의 각도가 이루어 집니다. 이 연습을 평상시 자주 하셔서 턴의 느낌을 느끼셔야 합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할 수 있으니 계속 연습 하시기 바랍니다. 주의할 점은 팔꿈치는 절대 움직이지 말고 손목만 턴하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팔꿈치가 같이 턴하게 되면 엄지의 방향은 9시 혹은 그 이상 돌아가게 됩니다. 또한 앞서 리프팅에서와 마찬가지로 손목이 브로큰(뒤로 젖혀지는) 상태가 되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턴 연습하기]
첫단계 연습이 끝나고 턴에 대한 감각을 어느정도 느끼셨다면 두번째 단계인 릴리스 스팟에 무릅을 구부리고 앉은 상태로 넘어갑니다. 릴리스 스팟에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앉은 다음 릴리스 스팟에 볼을 놓습니다. 팔은 펴주고 손목은 젖혀지지 않게 해주시고 그 상태에서 볼을 뒤로 살짝 빼주었다가 다시 앞으로 밀어 줍니다. 이때 첫번째 단계에서 연습하신대로 팔은 절대 턴하지 말고 그대로 앞으로 나와야하고 포워드 스윙이 끝나고 볼이 왼쪽 발 근처에 오면 손목만 턴을 해줍니다. 이 연습은 볼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두꺼운 이불이나 담요를 바닥에 깔고 반대편 벽에 큰 베개나 쿠션들을 놓아 둡니다. 그리고 베개나 쿠션을 향해서 턴 연습을 2-3번 해주다가 완전히 턴이 잘 된다 싶을때 살짝 볼을 놓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특히 주의할 점은 턴은 왼발 근처에서 시작해야 됩니다. 즉 포워드 스윙을 하면서 턴을 하는게 아니라 팔이 지면과 거의 수직이 되는 지점까지 턴을 하지 않고 그대로 볼을 끌고 나오다가 볼이 릴리스 되는 시점에 순간적으로 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미리 턴을 시작해 버리면 볼은 강한 회전을 제대로 얻지 못하게 됩니다.
두번째 단계도 연습을 마치고 나면 이제 앞서 배운 리프팅과 함께 하는 연습을 해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턴이 되면 리프팅이 안되거나 리프팅이 되면 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계속 감각을 느끼시면서 천천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이 연습 역시 두번째 단계처럼 한쪽 무릎을 먼저 꿇고 하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연습이 되었다 싶으면 볼링장에 가셔서 릴리스 스팟에 서서 몇번 턴과 리프팅을 연습해 보시고 그리고 난 후 스탭과 함께 제대로 볼을 투구 하면서 훅이 제대로 만들어 지는지 관찰 합니다.
턴 체크 리스트
1. 팔은 절대 턴하지 말고 손목만 턴을 한다.
2. 손목이 젖혀지지 않게 주의한다.
3. 포워드 스윙이 끝나고 왼발 근처에서 턴을 시작한다.
4. 엄지가 12시 방향을 향한 상태에서 10시 방향으로 턴한다.
[훅으로 투구할때 볼의 움직임]
자 이제 볼을 투구하고 나서 볼이 제대로 된 훅을 만드는지 관찰해 봅시다. 레인헤드 부분에서 볼이 스키드 되면서 스트레이트로 쭈욱 빠져나간 다음 파인즈 부분에서 롤이 점점 빨라지다가 백엔드 부분에서 꺽여 들어가는지 말입니다.
덧붙여서 랭스가 짧고 훅 포텐샬이 큰 볼이거나, 레인이 라이트 오일 컨디션이라면 더 큰 훅을 만들 것이고 랭스가 길고 훅 포텐샬이 작은 볼이거나, 레인이 헤비 오일 컨디션이라면 더 짧은 훅을 만들 것입니다. 물론 앞서 배운 리프팅과 턴을 제대로 구사를 할 수만 있다면 심지어 하우스볼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버턴으로 스키드가 없이 아크형으로 그리는 훅이 아닌 혹은 롤아웃이 되어 핀을 강하게 때려주지도 못하는 훅이 아닌 제대로 된 훅을 말입니다.
[출처] 볼링 훅 만들기 - 리프팅과 턴|작성자 구라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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