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진미세트 '전어·대하' ♡ 전어 ‘가을’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물고기가 있다. ‘바다의 깨소금’으로 비유되는 전어다. ‘가을 전어 대가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고 했고,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한다. 이처럼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어가 제.. 맛집·멋집n요리 2012.07.06
세월의 맛, 과실주 [무화과주, 오미자 주 ] 연필 한 자루만한 길이의 양초. 불을 붙이면 줄어들기 시작한다. 재깍재깍 시간이 흐르면 손가락만 해지다가 결국 사라져 버린다. 초가 타는 것은 시간의 흐름이다. 초는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흘러가버린 시간을 눈으로 가늠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느.. 맛집·멋집n요리 2012.07.06
남도 이야기[ 가락국수, 한우갈비, 갯장어, 막회 ] 세상을 오래 살고 세계를 다 다닌 것은 아니지만, 틈날 때 마다 외유(外遊)를 시도하는 내가 으뜸으로 꼽는 곳은 프랑스의 파리와 한국의 남도다. 향수와 와인의 도시, 명품 패션의 중심지라고 알려져 있는 파리는 막상 가보면 놀랄 만큼 순박하다. 패션 잡지의 쫙 빼 입은 모델들과는 비.. 맛집·멋집n요리 2012.07.06
묵과 고등어 안동 간 고등어를 호일에 싸서 와인과 버터를 넣고 쪄낸 고등어 와인찜(왼쪽). 전통 조리법의 깊은 맛 보다는 세련된 분위기와 신선한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 임우석 태풍에 이어 비가 왔다. 다 기른 과실은 땅에 떨어져 못 쓰게 되었고, 염전 바닥에는 진흙이 들어찼으며 소금 창고.. 맛집·멋집n요리 2012.07.06
피서지 맛집 <2> 경북 고전여행 나에게는 여름만 되면 떠오르는 ‘기차의 추억’이 있다. 어릴 적 여름이면 온 가족이 떠났던 기차 여행 때문이다. 매일같이 야근과 출장의 연속이었던 아빠가 1년 만에 휴가를 내면 네 식구가 달려갔던 곳은 바로 경주. 적당한 기차시간과 피서객이 비교적 없는 한갓진 동네라는 이유에.. 맛집·멋집n요리 2012.07.06
피서지 맛집 <1> 강원 42번 국도의 맛집 나처럼 사회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바캉스’란 단어는 달갑지 않다. 바캉스라…. 집에 있으면 손해 보는 거 같아서 뭣하고, 길 떠나자니 또 ‘인간 머리’에 치여 지내다 올 것이 불 보듯 훤하니 엄두가 안 나고. 이럴 때 연인을 태우고, 혹은 아이와 와이프를 차에 태우고 그냥 떠나보.. 맛집·멋집n요리 2012.07.06
무기력증·식욕저하엔 고기보다 좋은 두유콩국수! ▲ 두유로건강한여름나기 여름철 두유 한 잔으로 ‘빈틈없이’ 체력보충 - ‘콩’의 고영양 고단백질 그대로 담은 두유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 대비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급격히 떨어진 체력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갑작스런 더운 날씨는 자연스레 무기력증과.. 맛집·멋집n요리 2012.07.06
저녁을 중국요리로 아내가 저녁이 되니 밥하기 싫다고 중국요리를 먹으러 가잔다. 삼성동에서 일하는 딸아이가 퇴근을 하기전에 서둘러 전화를 하더니 픽업하겠다고 약속을 하며 옷을 입으라고 성화이다. 딸을 데리고 양재동의 청요리집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집이 여고동창의 고향 선배가 하는 집이라.. 맛집·멋집n요리 2012.06.29
오남 팔현리 임도 타고 삼대째 손두부집으로 / 포장 현추어탕 어제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내가 집에 들려 부모님 점심이라도 사드리고 오란다. 어제 양친께서 사시는 용답동에 들렸다. 헌데 조리추어탕을 해동시키려 하신다. 얼마전 친구분이 아들과 함께 고향인 남원에 내려갔다가 가공추어탕 한 box를 사와 두 봉을 주고 가셨는데 먹어보니 맛있더.. 맛집·멋집n요리 2012.06.28
최고의 맛집과 요리연구가의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대결 최고의 맛집과 요리연구가의 여름철 보양식 대결 1. 삼계탕 해마다 여름이 되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삼계탕, 장어구이, 추어탕, 오리구이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우리 가족 원기를 살려줄 보양식을 소개한다. 보양식 맛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음식점 4곳과 식품영양사이자 .. 맛집·멋집n요리 201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