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남면 '바람소리' 송강 옛터, 정철의 후손이 차린 품격 높은 밥상 길 끝에서 만난 명당자리 한정식집 대숲과 배롱나무 우거진 숲 사이로 여울이 이어진다. 여울을 따라 좁다란 숲길이 나 있고 그 길을 따라 웬만큼 올라왔는데 <바람소리> 061)382-5266 는 자신의 모습을 쉬 보여주지 않는다. 길은 가..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부산시 중구 중앙동 '통영멸치쌈밥집' 남도 풍의 또 다른 부산 음식, 멸치쌈밥 ▲ 멸치를 넣고 되직하게 끓인 된장 부산 가면 멸치쌈밥 먹어봐야한다? 외식업 창업관련 전시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 취재차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밀려올 관람객을 예상해 업체마다 홍보물을 잔뜩 ..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서울 마포구 서교동 '청키면가' 서울에서 맛보는 홍콩의 맛, 완탕면 ▲ 새우완탕면 완탕면은 패스트푸드처럼 간편하게 먹는 음식 인터넷에서 우연히 ‘완탕면’이란 세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다음 순간 영화 ‘중경삼림’의 분위기와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뒤이어 완탕면으로 보이는 음식을 먹었던 ..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월미 달팽이해장국' 사부곡(思夫曲)으로 끓인 다슬기해장국의 깊은 맛 ▲ 달팽이(다슬기)해장국. 쫄깃하게 씹히는 다슬기 양도 다른 집에 비해 제법 푸짐하다.춘천을 지나 화천으로 접어들어서도 몇 개의 고개를 넘고 몇 번 물굽이를 돌았다. 구만리 발전소 인근을 지나는데 주인장인 듯한 아주머니..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어! 국수' ▲ '어묵국수' 여름 내 실컷 먹었던 아버지 땀내 짙게 밴 국수 우리 식구는 모두 밀가루 음식을 좋아했다. 그래서 밀이 익는 첫여름이면 아버지의 일손은 더 바빴다. 정적인 시골 선비였던 아버지가 드물게 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날이었다. 날을 잡아 밀을 베고 단으로 묶어서 말려..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상처와 상실의 시대에 위로가 되는 밥상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한옥집' 031-574-6630 조상님이 물려주신 최고의 맛, 탕국! 요즘 우리 집안 제사 풍습도 많이 변했다. 참석범위도 예전보다 훨씬 줄었고 모시는 시각도 0시가 아닌 저녁시간대로 옮겼으며, 절차도 그전에 비해 간소화되었다. 그래도 조상님에 대한 추모의 정과 ..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요즘 뜨는 부위 목살, 동료와 함께 구우니 더 맛있네! 초벌로 구운 뒤 두툼하게 썰어주는 서울 충무로 '뚱보 돼지갈비통고기' 80~90년대 인쇄매체에 종사했던 사람들은 사진식자, 조판, 인쇄, 원색분해, 사진대여, 편집 작업 등의 업소가 몰려있던 충무로로 집결했다. 모 그룹의 사보를 제작했던 기자도 충무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꽤 많..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자연 바람 머문 자리, 하늘 닮은 청정 밥상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 '소금' 031-798-4058 처음에는 이 집 주인장이 기독교 신자인 줄 알았다. '소금'이라는 옥호를 성서에서 따다 썼겠거니 지레짐작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오히려 성경에 그런 말씀이 다 있느냐며 깜짝 놀라 되묻는다. 하지만 예수가 2000년 전에 마태의 손을 빌려 ..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서울에서 저렴하게 맛보는 오리지널 남도 음식 서울 구로구 구로동 '미담불고기' 직장 초년생시절, 광주는 매력적인 출장지였다. 장거리여서 출장비도 두둑하게 받았고 모처럼 남도 음식까지 즐길 수 있었다. 광주에 도착하면 지사의 간부나 동기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식사 때면 호남지방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식당으로 .. 맛집·멋집n요리 2011.12.30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기사식당 찾아보니… 서울 강동구 천호동 기사식당 '은성'02-478-2851 하얀색 포터 트럭이 식당 앞에 멈추자 문이 열렸다. 운전석에서 중년의 여인이 나오더니 채소와 나물 등을 잽싸게 내린다. 주방에서 쓸 식재료를 구매해온 기사식당 ‘은성’02-478-2851의 지일순(47) 사장이다. 운전기사와 주변 직장인들.. 맛집·멋집n요리 2011.12.30